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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치아교정을 하다 보면 치아 위에 파란색의 레진을 올리는 ‘바이트블럭(bite block)’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치아교정 초기에 사용하는데, 식사와 발음 등에 영향을 미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바이트블럭은 왜 사용하며, 치아교정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 지 알아보자.

바이트블럭 모형바이트블럭 모형

바이트블럭은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

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를 정상보다 깊게 덮인 상태로 물리는 과개교합의 경우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나면 윗니가 아래 치아의 교정장치에 부딪혀서 어금니가 뜰 수 있다.

이런 경우 어금니에 파란색 레진인 바이트블럭을 올려서 위 어금니와 아래 치아의 바이트블럭이 닿도록 하면 교정장치의 탈락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치아교정을 통해 아랫니보다 들어가 있는 윗니를 아랫니 밖으로 빼내 정상 교합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치아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바이트블럭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트블럭을 붙인 후 주의사항은?

바이트블럭을 붙이면 입을 다물었을 때 바이트블럭이 붙어있는 치아만 위, 아래 치아가 닿고 나머지 치아는 닿지 않고 뜨게 된다. 따라서 처음 1~2주 동안은 음식을 먹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이동하면서 다른 치아들도 조금씩 접촉하게 되고, 바이트블럭의 표면이 갈리면서 주변 치아와 높이가 비슷해져 음식을 먹기가 조금 편해지게 된다.

따라서 첫 1~2주는 음식을 잘게 잘라 천천히 섭취하고 이후 조금씩 음식의 크기를 증가시키면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단 딱딱하거나 끈끈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 바이트블럭이 깨지거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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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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