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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2017년 정유년 새해다짐을 보면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휴가 때 비키니를 입겠다는 다짐이 참 많다. 이렇듯 해마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이도 많지만 아무리 살을 빼더라도 몸에 잔뜩 올라와있는 등드름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비키니는 물 건너 갈 수 있다.

등에 생긴 여드름, 즉 등드름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이가 많은 것은 등을 가리기 위해 옷차림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또, 농이 차있는 등드름이 옷에 쓸리면서 여드름이 터지기라도 하면 농과 핏자국으로 인해 옷이 얼룩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민하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고민하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

등드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곪아서 터지게 되면 해당 부위가 붉어지거나 칙칙한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고, 심하면 패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등의 피부는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층이 두텁고 재생이 더딘 편이다. 따라서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피지와 각질의 양이 많고, 모공이 크기 때문에 여드름이 쉽게 생길뿐더러 악화 시 속도가 빠르다.

특히 평소 긴 머리의 찰랑거리고 윤기 나는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린스나 헤어팩, 헤어젤, 왁스 등을 이용하는가? 등드름은 이런 상황에서 악화될 수 있다. 헤어 제품의 경우는 화학성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긴머리의 경우 등과 목에 접촉되면서 물리적인 자극을 일으키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더구나 외부로 항상 노출되어 있는 얼굴과 달리 등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뜨겁거나 습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등드름 없애는 법은 무엇보다도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과, 과도한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를 하고 난 뒤 세정제의 잔여물이 남게 되면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헹굴 때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고, 몸의 때를 밀어주는 것은 모공의 환경 개선과 각질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생활습관적인 부분 외에도 등드름은 내부원인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데, 몸안에 쌓이 독소가 피지선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면서 등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적으로 등드름 없애는 법은 장부기능을 바로잡고, 체질을 개선하는 등 근본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이해를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등드름으로 인한 흉터나 자국을 남기지 않는 지름길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모하규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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