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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붉은 닭의 해라고 하는 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2017년이 밝았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누구나 새해다짐을 한다. 한 해를 설계하는 1월은 작년에 못 다한 것을 올해 꼭 이루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달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금연, 금주, 다이어트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또한 큰 계획이기는 하나 이보다 더 큰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다. 외모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싶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성형수술을 꼽을 수 있다. 수술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개인에 따라서 절실하고도 합리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다.

이는 오랜 기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수술을 결정했다면 그 결과는 모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성형의 완성은 수술 후 붓기, 혈종 등 체내에 이물질이나 노폐물 제거를 통해 깔끔하게 회복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가 짜고 매운 음식을 섭취한 후 다음날 붓는 것이나 과로, 신장기능이상으로 생기는 부종과 성형 후의 생긴 부종을 같은 형태로 이해하여 단순히 붓는다는 것에 입각해서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이다. 일반적인 부종, 붓기와 성형수술 후 붓기는 전혀 차원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민간에서 주로 쓰는 호박즙의 경우 짜고 매운 음식 등을 먹고 난 뒤에 체내에 쌓인 나트륨의 농도를 조절하고 수분배출을 위한 이뇨작용의 효과를 통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부종과 달리 성형 후 붓기의 경우 호박즙이나 냉찜질 등으로 관리해서는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수술 과정을 거치면서 생기는 피부 조직의 손상과 어혈로 인해 혈액을 비롯하여 림프, 혈관에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수술 부위로 고여 남게 되는 부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부종의 경우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쉽게 사라지지 않아 수술 후에 재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올바른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더욱이 빨리 붓기나 멍을 제거하기 위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이용하여 관리를 하다 보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대하여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당부된다.

따라서 성형 후 남게 되는 붓기의 경우 수술 부위에 뭉친 어혈을 풀고, 깨끗한 혈액이 그 부위와 몸 전체로 혈액의 순환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성형 후 붓기는 일반적인 붓기와 달리 초기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 후에 전문가를 찾아 붓기 관리를 위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 탄력의 저하나 볼 처짐이 나타나지 않도록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성형을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멍과 붓기 등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짜지 않는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수술 부위에 염증이 유발하지 않도록 그 부위를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성익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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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익 HiDoc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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