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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본격적인 겨울 방학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 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좀 더 알찬 방학이 될 수 있을까 많은 학부모들이 고민이 많을 것이다. 체험 학습, 영어 캠프 등 다양한 계획들을 짜기 전, 이번 겨울 방학엔 우리 아이의 척추 건강을 한번 체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척추척추

▲ 성장기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척추측만증

요츰 아이들은 바깥 활동 보다는 학교와 학원 등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척추의 근육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다. 이 경우 몸의 습관적인 방향에 따라 척추가 변형 되 척추측만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요즘 잦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일자목, 거북목 상태가 되기도 한다.

체형의 구조적 변화는 단순 외형적인 문제만이 아닌 장기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꼭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곧게 일자로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C자 혹은 S자 형태로 휘어지고 틀어지는 것을 말한다. 해를 거듭할 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측만증의 경우 성장과 더불어 급속히 척추의 만곡이 진행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을 위한 팁

우선 평소에 자녀의 몸을 찬찬히 관찰하는 시간을 종종 갖도록 해야 한다. 옷을 갈아 입을 때나 씻을 때 또는 시간을 내어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 척추측만증 자가 진단법 - 외형과 증상

ㅁ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등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
ㅁ 서 있는 자세에서 몸이 비대칭으로 보이거나 한쪽 견갑골이 더 튀어 나와 있다
ㅁ 뒤에서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보면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있다.
ㅁ 허리선이 수평이 아니다 ㅁ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 한 쪽 갈비뼈가 더 튀어나와 보인다.
ㅁ 다리 길이 차이가 난다
ㅁ 골반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허리선이 수평이 아니다.
ㅁ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세가 가끔 있다.
ㅁ 오래 앉아 있기 힘들고 허리가 아프다

과거에는 척추측만증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방치하다 40도가 넘어가면 수술을 권유하기도 했다.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모든 병은 초기 단계를 거치지 않은 채 악성으로 가지 않는다.

초기에 발견 했지만 위험성을 인지 하지 못하고 방치했을 때의 결과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암 발견시 그냥 방치만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처럼 척추측만증 역시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자녀가 척추측만증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하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수연 원장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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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강남세란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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