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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등의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서 외관상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지나치게 많이 형성되는 각질에 있는데 작은 돌기가 나타나는 이유도 지나치게 많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서 모공 입구및 주변부가 융기되어 튀어나온 결과이다. 때로는 막힌 모공주위로 색이 붉거나 갈색을 띠어 미관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모공각화증은 흔히 닭살이라고 부르는 피부를 말하기도 한다. 피부가 건조할 때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욕조에 앉아 있는 여성욕조에 앉아 있는 여성

우리 피부를 자세히 보면 원래 각질자체는 피부의 제일 바깥 층에 위치해서 피부 및 손톱 모발 등을 보호하고 외부의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모공각화증 환자분들은 이 소중한 각질이 너무 많아져서 외관상 문제를 일으키는데, 특별히 가렵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겉으로 보기에 오돌토돌하면서 울긋불긋 하기 때문에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각질은 우선 피부 보호에 존재이기 때문에 무조건 밀어서 없애버리거나 해서는 안 되며, 건조한 피부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늘 보호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반신욕이나 사우나 등을 생활화하는 것도 매우 좋다. 우리가 목욕을 다녀오면 피부가 부들부들해지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는데 꾸준히 관리를 해 나간다면 모공각화증으로 오돌토돌해진 피부도 부드러워질 수 있다.

머무는 곳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지나치게 피부를 자극하거나 때를 밀거나 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

피부는 내부장기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똑같은 모공각화증이라도 개인에 따라 내부장기의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 치료는 1:1 맞춤치료이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맞는 한약치료를 통해서 손상된 피부의 회복능력을 도와주고 필요한 혈 자리에 약침을 주입해서 내 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모공각화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수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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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HiDoc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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