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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가을철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을 조심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는 일본어로 ‘털진드기’를 일컫는데, 감염된 털진드기와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병을 쓰쓰가무시증이라고 한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9~11월에 90%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성인에 국한되어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증상, ‘고열·발진·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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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 반점상 발진, 오한, 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발병 3~7일 후 몸에 반점상 발진이 나타나 1~2주일 후 소실된다. 국소성 또는 전신성림프절 종대와 비장 비대를 보이게 된다.

또한, 진단에 중요한 임상소견이 되는 증상 중 하나는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주로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서 잘 발견된다.

이외에도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병원에 방문하여 항생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주 이상 발열이 지속되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경우 급성신부전, 혼수, 경련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1. 유행지역이나 숲에 가는 것을 피한다.
2. 들쥐와의 접촉을 피하며 집주위에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한다.
3. 풀밭에서 일할 때는 되도록 긴옷, 양말, 장화를 신는다.
4. 등산, 밤 따기 등 활동 시 진드기가 접근 못 하도록 기피제를 사용한다.
5.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6.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린다.
7. 풀숲에서 작업할 때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8.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한다.
9.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한다.
10. 고열, 오한, 두통, 발진, 검은 딱지(부스럼딱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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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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