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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정신질환 중 하나인 폭식증은 식이장애의 한 종류로 빠른 시일 안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리할 경우 다이어트 강박증이 생기거나 요요현상의 반복으로 식욕을 참을 수 없어 결국 폭식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폭식증은 폭식장애라고도 불리는데, 주요원인은 심리적인 허함을 감추지 못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임상결과를 보면 우울함, 공허함, 외로움, 슬픔 등의 개인적인 감정을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하려고 한 것이 결국 먹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발생한다.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있는 여성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있는 여성

실제로 폭식증 증세를 가진 환자들은 많은 양의 음식을 매우 빠른 속도로 먹어 치우고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멈추지 못하고 계속 먹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때로는 씹지도 않은 채 음식을 삼켜버리고 굶은 사람처럼 음식을 먹거나 주변 사람의 눈을 의식해 몰래 숨어서 음식을 먹는 행동을 보이곤 한다.

보통 과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폭식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폭식증의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

폭식증에 대한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폭식을 하고 나서 체중 증가라는 결과가 두려워 구토를 하거나 이뇨제를 자주 복용해서 먹은 것을 밖으로 배출하려고 하는 행동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또 하루에 3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등 자신이 먹은 음식에 대한 죄책감을 덜려고 무리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식증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을 넘어서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폭식증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양의 음식을 한번에 먹으려 한다.

2. 식사를 충분히 많이 했는데도 자꾸 먹는다.

3. 음식을 많이 먹고 토한다.

4. 식사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빠르고 급하게 먹는다.

5. 과식 후 운동을 과하게 한다.

6. 체중의 변화에 민감하고 집착이 심하다.

7. 체중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는 것을 멈추지 않고 먹고 후회한다.

8. 먹고 나서 심하게 자책한다.

폭식증의 한방치료 원리는?

한의학에서는 폭식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화(火), 울(鬱), 담(痰) 이 3가지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중 스트레스성 폭식증은 몸에 화, 즉 분노가 많아 유발된다고 본다.

이 경우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감정에 따른 폭식과 폭토(폭식과 구토)를 하게 되는 경향이 많다. 입이 자주 마르거나 평소 열이 잘나고 특히 얼굴부분에 열이 잘 올라오는 특징적인 증상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간화울결을 가라앉혀주는 한약재를 통해서 항진된 대사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상담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폭식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증은 우리나라에서 50% 이상 재발이 될 만큼 흔한 질환이므로 더 늦기 전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노도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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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식 해오름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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