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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 성형외과 등에서 시술되는 자가지방이식수술은 본인의 지방조직을 이용한 피부 볼륨증가의 효과와 함께 지방조직 내 세포가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을 높이고 증가된 볼륨을 오래 유지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지방 이식 시술 방법은 1차적으로 지방을 위해 채취한 지방조직 중에서 남은 지방조직을 냉동보관을 했다가 2차, 3차 시술에 사용하는 방법과 지방 이식을 필요에 의해, 할 때마다 지방을 새로 채취하는 방법 등이 있다. 효과 면에서는 바로 채취된 신선한 상태의 지방조직을 사용했을 시 효과를 기대하기 좋다.

여성여성

만약 지방을 냉동 보관한 후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지방조직의 볼륨 증가 효과만 기대할 뿐, 냉동되었던 지방조직의 지방세포는 생명을 다한 죽은 세포로 대부분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더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냉동지방보다 생지방을 더 선호하는 게 사실이다.

▷ 냉동지방이라도 잘 보관된 경우라면?

냉동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결과가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실제 냉동보관 되었던 지방과 환자의 몸에서 막 채취한 생지방과 비교 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채취한 생지방을 보관할 방법 즉, 동결 보관방법이 현재까지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지방세포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방법은 안타깝게도 뚜렷하게 나와 있지는 않다.

일반적으로는 지방세포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 냉동이 가능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라면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 물론, 무균상태에서 영하 -20℃ 이하의 온도에서 잘 보관이 된 지방으로 2차 시술 시 지방의 생착률이 어느 정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흔치 않지만 오히려 냉동지방을 사용한 경우가 막 채취한 생지방 사용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잘 보관하느냐에 따라 그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 냉동지방의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본인의 자가 지방에서 막 채취한 생지방을 1차이식 후에 남은 지방은 2차 시술을 위해 냉동 보관한 후 2~3개월 이내에 다시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식적으로 냉동 보관된 지방의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능을 상실한 죽은 세포는 늘어나고 살아있는 세포들은 줄어들 것이다. 지방의 생착률은 물론, 볼륨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냉동지방으로 2차 시술을 해야 할 경우라면 보관 기간을 최소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2차 시술을 위해 타인의 지방을 사용하면?

의료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발전함에 따라 시도해볼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지는 본인 외의 타인의 지방을 채취해 이식하는 수술은 위험성이 따르고 면역반응으로 인해 다른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자가 지방을 이용한 지방 이식술이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2차 시술 시 이식할 지방이 충분치 않을 때에는 지방 이식과 같이 볼륨을 채워줄 수 있는 필러를 이용한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완수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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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수 스카이쁘아뜨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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