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한국과 일본에서 비교적 흔한 뇌 질환으로, 머리에서 필요로 하는 뇌 혈류 약 80%를 공급하는 양쪽 내경동맥이 서서히 막혀 뇌경색과 뇌허혈증이 생기는 병이다. 모야모야병은 소아에서 흔하지만, 성인에서도 발견되며 환자에 따라 증세가 경미한 경우부터 중증인 경우까지 다양하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성인의 경우, 동맥의 큰 가지 중 하나가 갑자기 막히면서 반신불수, 언어 장애, 사망 등의 치명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혈관이 서서히 막히고 과호흡으로 인해 일시적 마비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이런 증상이 잠시 뒤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추후 언어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피할 수 있다.
Q. 모야모야병의 이름의 뜻은?
모야모야병은 두개내 경동맥 끝부분에 혈관 협착으로 발생하여 큰 혈관 대신 아주 작은 혈관이 이루게 되는데, 혈관조영술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처럼 관찰되어 모야모야병으로 불린다.
뇌Q. 모야모야병의 증상과 진단은?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오는 ‘마비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심하게 울고 나서, 또는 운동 후 숨을 몰아쉴 때 신경학적 손상, 곧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전신 발작, 말을 못하는 증상이 생긴다.
모야모야병은 증상으로 판단할 수 없고, 확정진단을 위해서는 뇌혈관조영술이 필수적이지만 뇌 MRI 및 MRA를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다.
Q. 모야모야병 유전이 되나?
A. 모야모야병의 원인 중 약 10~ 15%는 가족력이 있다. 최근 17번 염색체 (17q 25.3, RNF123) 와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지만, 가족력이 없는 (sporadic case) 경우도 많아 유전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Q. 모야모야병은 수술로 완치될 수 있나?
모야모야병은 병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수술을 통해 부족한 뇌 혈류를 개선해 줌으로써 뇌 허혈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고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출혈 예방에도 약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완치는 어려우나 수술로 합병증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소아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비가역적인 뇌경색으로의 진행을 막고, 부족한 뇌 혈류량을 회복시켜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과 지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모야모야병 수술 부담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모야모야병은 중증 등록이 되는 희귀질환으로서 선택진료비를 제외한 환자 본인이 부담하여야 할 비용은 총요양급여비용(수술비 및 입원비용 등)의 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