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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노화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슬프게도 우리 신체는 20세를 정점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보다 소실되는 세포가 많아져서 노화가 진행하게 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각종 퇴행성 질환이 발생하는 등 노화와 관련된 변화들이 많지만 가장 먼저 나이 듦을 느끼게 하는 증상이 노안이다. 노안은 조절을 담당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저하되어 가까운 곳의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는데, 대개 40세를 전후해서 노안의 첫 증상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30~40대 젊은 층에서 ‘이른 노안’이 증가하고 있다.

◆ 노안 자가진단 테스트

노안자가진단테스트

다음 중 7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노안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개수에 상관없이 2, 8, 9번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노안이 의심되므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1. 나이가 40세 이상이다.
2.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3. 밝은 조명에서는 잘 보이는 글씨도 어두운 조명에서는 흐리게 보인다.
4. 조금만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5.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6.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집중이 잘 안 된다.
7.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바라보기가 어렵다.
8. 책이나 신문을 보다가 갑자기 먼 곳을 보면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
9. 먼 곳을 보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려면 앞이 어른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10. 밤에는 증상이 심해져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11. 바늘귀에 실을 꿰는 등 약 25~30cm의 근거리 작업이 어렵다.
12. 사물이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차차 흐려지기도 한다.

◆ 노안 교정 치료법

노안이 오면 대개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교정 방법이다. 최근엔 다초점 콘택트렌즈도 시판되고 있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노안 교정 수술이 최근 많이 시도되고 점점 수술 결과도 향상되고 있는데, 여러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0대 이후 노안과 함께 근시, 난시 등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면 노안라식, 라섹으로 교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근시, 난시와 무관하게 백내장이 동반돼 있다면 노안교정 렌즈삽입수술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시 난시가 없는 원거리 시력이 좋은 경우라면 근거리 시력만 따로 올리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때에는 각막에 특수 필름이나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노안이 있다고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로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여러 수술방법 가운데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안과검사

◆ 젊은 눈 건강 유지를 위한 TIP

1. 눈 건강을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는다.
작은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과다한 조절로 눈 피로가 상당히 증가한다. 특히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눈과의 초점거리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조절력이 필요하며, 눈의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노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 건강을 위한 스마트한 스마트폰의 사용을 위해서 첫째, 30~40cm 이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화면의 글씨는 크게 보도록 하고, 되도록 흔들리는 차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20분 이상 집중해서 사용하지 말고, 자주 눈을 깜박인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눈의 습도를 높여서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며,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20분 마다 6미터 정도 먼 곳을 20초 이상 주시해서 과도한 눈의 조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쉴 때보다 먼 거리를 바라볼 때 피로해소가 두 배 이상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먼 곳을 바라보면 안구가 경직되는 것도 막아준다.

2.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이 눈 건강에는 최고다.
눈은 우리 신체 부위 중에서 단위 면적당 혈류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유산소운동은 백내장은 물론 황반변성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노안도 어느 정도는 늦추는 효과가 있다.

3. 눈이 침침하다고 바로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을 피한다.
눈의 조절력을 확인하지 않고 돋보기를 쓰면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제한되어 노안이 빨리 진행할 수도 있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안과에서 기본적인 눈 검사를 시행한 후에 눈에 맞는 돋보기를 처방받아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

4. 비타민 A, C 등으로 눈 건강유지에 도움받을 수 있다.
간, 달걀노른자, 우유나 치즈, 당근이나 호박 등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가 눈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인데, 비타민 A는 망막을 구성하는 세포가 제 역할을 하게끔 도와주면서 각막, 망막, 눈의 점막을 보호해준다.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도 자외선을 흡수하고 활성산소를 없앨 뿐만 아니라, 수정체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노안의 진행과 백내장의 발생에 상당한 역할을 하므로, 금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6. 간단한 눈 마사지와 눈 운동을 해준다.
눈 마사지와 눈 운동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서 눈이 피로한 경우 눈 피로를 푸는 데 도움된다. 먼저 따뜻해질 때까지 비빈 손바닥으로 눈을 덮고 1~2분간 작은 원을 그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마사지를 한다. 다음으로 3분 정도 눈을 뜨고 시선을 고정한 채 코로 8자를 그리는 것처럼 고개를 움직이거나, 머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눈동자만 상하좌우로 최대한 움직이는 운동을 5회 정도 반복한다.

<글 = 사랑가득안과의원 정중영 원장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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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영 사진

정중영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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