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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심부전이란 심장이 극도로 약해져 충분히 혈액량을 내보내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심장은 폐에 혈액을 내보내는 우심실과 전신에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이 있고 1분에 내보내는 혈액량은 모든 조직과 장기가 필요로 하는 혈액량의 요구에 맞도록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심장질환이 있으면 펌프로서의 기능이 약해져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을 전신 장기에 보내지 못하게 되어 심박출량이 감소하고 몸이 요구하는 만큼의 혈액량을 내보낼 수 없어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심부전증이라고 한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느끼는 모습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느끼는 모습

심부전증은 왜 생길까?

1. 고혈압​

​고혈압을 진단 받고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 약을 중단하거나 혹은 약을 먹으면서 좋지 않은 생활습관(술, 담배, 고콜레스테롤 식이, 운동부족)을 지속하게 되면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높은 혈압의 부담은 고스란히 심장이 떠안게 된다. 높은 혈압을 견디다 결국 심장이 지쳐버리면 심장의 기능을 잃을 수 있다.

2. 관상동맥질환

심장은 혈관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혈관에서 공급받는 혈액을 통하여 심장도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다. 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은 처음엔 통증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막힌 부분 아래 쪽​에는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결국 심장의 기능을 잃게 된다.

3. 심장근육질환(심근병증)

​우리​ 몸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듯이 심장도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런 심장근육이 너무 두꺼워져 있거나 혹은 늘어난 풍선처럼 확장되어 있다면 심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을 내보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4. 심장판막질환

​​심장은 위 아래로 심실과 심방으로 구분되고 좌우로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으로 구분된다. 각 방마다 방문의 역할을 하는 판막이 잘 열리고 닫혀야 하는데 방문이 열리지 않거나 덜 닫히게 되면 혈액의 이동이 수월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전신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혈액도 부족하게 된다.

이 밖에도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거나 부정맥, 심낭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폐질환, 빈혈, 감기 등의 병이나 심장병이 없어도 몸 안의 다른 병 때문에 심부전증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전증 증상, 호흡곤란으로 누워있기 힘들어져

심부전증의 증상은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호흡곤란을 느끼고 호흡곤란으로 누워 있기 힘들거나 야간에 잠에서 깨어나며 쉽게 피로해진다. 뇌, 간장, 위장, 신장 등의 기능이 함께 저하되어 소변의 양이 줄고 몸 속에 물이 고이게 되어 부종이 심해지게 된다.

초기증상으로 무릎 이하의 다리, 특히 발이나 발등에 부종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간 비대 및 동통, 위장의 소화흡수장애, 식욕부진, 구토 등이 일어나며 손, 발, 입술 등의 말초의 혈액 순환이 나빠져 청색증을 보이며 더 심하면 뇌부종으로 신경증상도 보인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심부전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진료가 필요하다.

- 갑작스런 체중증가

- 소화불량

- 식욕상실

- 운동과 무관하게 휴식시에도 호흡 곤란

- 하지의 부종

- 숨쉬기가 힘들어 자주 깨거나 베개를 더 많이 높여야만 잠을 잘 수 있을 때

- 잦은 기침과 분홍빛 객담배출

- 항상 피로한 증상

심부전증 예방 및 관리 10계명

1. 금연하기

흡연은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의 원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2. 매일 몸무게를 측정하기

매일 아침 공복 시에 몸무게를 측정해 갑자기 2~3kg가 늘어나 있고 먹은 만큼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심장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3. 금주하기

과도한 음주는 심장에 부담을 주고 고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주한다.

4.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카페인을 과량 섭취하면 불면, 불안증, 소량 섭취시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원인이 된다.

5. 음식을 싱겁게 먹기

나트륨은 신장의 수분흡수를 방해해 혈액량을 늘리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과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7. 가급적 스트레스 피하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아드레날린이 분비해 혈압이 올라가며 이는 심장에 부담을 준다.

8. 정기적으로 외래 방문하기

심부전은 완치가 없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악화될 수 있다.

9. 한약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지 말고 필요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기

한약이나 각종 건강보조식품은 종류에 따라 심장약의 약물농도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10. 정기적으로 예방접종 하기

감기나 폐렴, 독감 등은 심장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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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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