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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유치원 때부터 매년 봄, 여름만 되면 양쪽 눈이 심하게 가렵다고 하고, 충혈도 됩니다. 병원진료로 약을 먹고 점안액을 넣으면 괜찮아지는데, 이것이 매년 같은 시즌에 반복되니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울고 있는 어린이울고 있는 어린이

A. 이 같은 증상은 봄철 각결막염이 의심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견되는 결막염으로 봄과 여름에 양쪽 눈에서 발병합니다. 보통 사춘기 전에 발병하기 시작하며 5~10년간 지속되고 성인이 되면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남아보다 여아에 흔한 봄철 각결막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을 동반합니다. 증상 치유를 위해 스테로이드 제제를 단기간 사용가능하며, 예방 목적으로 크로몰린 나트륨이라는 점안액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잦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나 그러기 힘든 경우에는 바람 부는 곳을 피하고 안경 등으로 항원의 접촉을 줄이며 서늘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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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성남시의료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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