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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저희 어머니가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나 우측 옆으로 누울 때 어지럼증이 심해 병원을 찾으니 ‘이석증’이 의심된다고 하는데요. 이석증은 어떤 병인지요? 이석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치료법이 궁금하며 재발률에 대해 알려주세요.

머리가 아픈 남성머리가 아픈 남성

A. 귀와 관련된 어지럼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만히 있을 때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가 자세를 바꾸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이 발생한다면 이석증이 가능성이 큽니다.

이석증의 확진은 전정기능 검사를 통해 환자분의 증상과 그에 맞는 검사상 양성 반응이 나올 때에만 확진이 가능합니다. 즉 자세 변환 시 발생하는 특징적인 안진의 소견이 있어야 하고 이와 맞는 증상이 서로 일치하여야만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이석기관에 있는 이석이 제 위치에서 이탈하여 인접 기관에 들어간 경우를 말하며, 들어가는 위치나 이석이 유리 상태에 있는지 아니면 팽대부릉정이라고 하는 반고리관의 감각기에 붙어 있는지에 따라 여러 종류의 이석증이 있으며, 종류마다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또한, 같은 종류라고 하더라도 이석의 크기에 따라 증상은 조금 다른 느낌일 수가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정확한 이석증의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가능성 있는 원인은 머리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 노화로 인한 경우가 있으며 최근에는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이석증의 재발율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분에 비해 이석증을 경험하신 분이 다시 생길 확률은 약 70%로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그러나 매우 다양한 개인차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재발률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석증의 치료에서 이석증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이석이 어느 부분에 들어갔는지를 알아야 다시 그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치료도 가능해집니다.

이석증을 치료하는 약은 어지럼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할 뿐 이석증을 치료해주는 약물은 아닙니다.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물리치료로 이석을 제자리인 이석기관으로 돌려주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정기능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이석증 검사를 정확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유신영(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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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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