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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어딘가에 심하게 부딪혔거나 넘어졌거나 해서 생길 수 있는 피멍. 피멍은 피하나 점막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일상 속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적인 충격이나 자극 없이도 피멍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이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 하는 피부질환에 속한다.

알레르기성자반증은 혈소판 감소나 혈관에 병변이 나타났을 경우 혈액응고인자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이기도 한 알레르기성자반증은 피멍과는 다르게 원인이 외부에서 비롯되기보다는 내부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염 중 하나다.

아직 알레르기성자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세포가 혈관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면서 피멍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의 기능을 정상화해 면역세포가 더는 혈소판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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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대부분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재발이 잦아지거나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에는 전신증상과 함께 복통이나 관절통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드물게 면역세포의 폐와 뇌 공격으로 인해 폐출혈 및 뇌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면역체계의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근본치료를 하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교란된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증상 완화와 함께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으므로 재발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를 받으면서 해주면 좋은 알레르기성자반증 생활관리법도 있다. 지혈을 도울 수 있는 비타민K의 함유가 많은 브로콜리나 케일,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칼슘과 마그네슘의 복용을 꾸준히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많이 했다면 줄이는 것이 좋고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해열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도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격렬한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유아의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근육통 호소,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걷기 싫어하는 등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하여 증상이 만성으로 발전하기 전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글 = 생기한의원 수원점 이재휘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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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휘 려움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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