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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안면홍조는 모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증가함에 따라 피부에 홍반과 온열감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나 체질적인 경우가 많다. 호르몬 불균형, 한랭 민감증, 전신 질환(당뇨,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비만 세포증 등), 스테로이드 연고의 남용, 자외선의 반복적 노출, 술, 임신과 폐경, 스트레스, 여드름 피부 질환, 담배, 커피, 심한 피부 마사지, 진한 화장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의 두께가 얇은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한방적으로 특히 여성의 안면홍조 원인으로 주로 스트레스와 화병을 꼽는다. 이 경우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평소 원인 모를 심장 두근거림과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많다면 화병이 의심되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붉은 빛이 도는 얼굴붉은 빛이 도는 얼굴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습관이 중요한데, 특히 혈관확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뜨거운 욕탕이나 사우나는 자제하고, △얼굴에 수증기를 쐬거나 스팀타월 올려두기, 얼굴의 때 밀기 등도 피부를 더욱 붉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뜨겁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한다. △얼굴에 열이 올라 붉어진다고 해서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찬 바람을 쐬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심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안면홍조의 약물치료로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지만, 정서적인 변화 때문이거나, 폐경기 여성일 경우에는 정신 치료와 부인과적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폐경 여성에서 나타난 안면홍조는 호르몬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한다면 이를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므로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기보다는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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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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