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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유두습진일 때 보습을 잘해야 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오히려 안 좋아질까 봐 조심스러운데, 바디로션만 잘 바르면 치료가 되나요?

A. 일반적으로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의 병력이 있는 여성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피부에 너무 달라붙는 속옷을 입게 되면 유두-유륜 부위에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피부 증상에 대한 치료는 가장 먼저 (1) 속옷이 유두-유륜 부위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 (2) 보습제나 바디로션과 같은 제품으로 샤워 후 피부의 보습을 잘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3) 스테로이드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면(아침-점심-저녁-그리고 자기 전) 피부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션을 만지고 있는 여성로션을 만지고 있는 여성

질문만으로는 환자분의 습진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만 있고 진물이나 유두-유륜 부위의 피부 색깔 변화(검게 변함)가 없다면 앞서 언급한 (1)과 (2) 만으로도 습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과 (2)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3)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이때 약국에서 처방이 필요 없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할 수는 있지만, 병원에서 처방하는 연고보다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연고를 바른 후(면봉 이용 권장)에는 되도록 거즈로 유두 부위를 살짝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유륜 부위가 닿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는 속옷 사이즈를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입거나 집에 있을 때는 속옷을 벗고 큰 사이즈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외과 상담의 김민수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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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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