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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면역 물질이 있다. 그중에서 면역 글로불린 E 라는 물질이 많으면 예민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반응은 먼지나 꽃가루를 맡으면 재채기를 심하게 하면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발작적으로 갑자기 기침을 계속하여 숨쉬기조차 어려운 알레르기 천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이유 없이 가려워 피부를 계속 긁게 되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액세서리가 피부에 닿는 부위만 가려운 증상 그리고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쉽게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돌이 지나 스스로 걷고 움직이면서 활동이 많아지는 3~4세가 되면 활동하는 양에 비해 기가 부족하게 되므로 알레르기 현상이 하나씩 나타날 수 있다. 감기에 걸리면 한 달 이상씩 끌다가 중이염이나 비염으로 전이되기도 하고 치료를 받지만 깨끗하게 낫지 않고 지지부진 끌다가 감기는 다 나았는데도 코막힘과 콧물을 달고 사는 비염이나 조금만 무리해서 놀아도 열이 오르고 귀가 아파지는 만성적인 중이염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 안염에 걸리지 않아도 눈 주위가 가렵고 발갛게 부풀어 오르기도 하며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사타구니나 성기 주위 피부가 가려워 자주 긁는 것도 볼 수 있다. 팔꿈치나 겨드랑이 등 몸의 접히는 부위는 가려워 긁다가 딱지가 앉아서 두껍게 되고 환절기일수록 증상이 더욱 심하게 된다. 허약한 아이일수록 이러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콧물 콧물

알레르기의 한방 치료법

한방에서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정기부족으로 외부의 자극이나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선천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은 건강한 정상의 체질이 될 때까지 지속해서 기운을 보충하여 주는 한약 치료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보고 있다.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않고 내부, 즉 내 몸의 부족에서 찾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어느 때까지는 괜찮다가 과로나 스트레스 혹은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정기가 크게 소모되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어떤 기관의 기능이 크게 약화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질환들은 그 종류에 따라 찬 공기, 먼지, 연기, 냄새, 꽃가루 등 유발원인이 뚜렷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훨씬 심해지거나 악화하는 공통점이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언제부터 발생했는지, 발병 당시에 알레르기를 유발한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자세한 진찰을 통하여 원인제거가 가능한 경우와 악화시키는 유인의 제거에 치료목표를 두고 장부 간의 조화와 정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한약 및 약침, 체침 및 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료해 나간다.

< 글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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