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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입술물집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 헤르페스. 쉽게 봤다간 뇌염이나 뇌수막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특히 성인들이 아이들이 예쁘다고 얼굴에 뽀뽀 등의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보균자라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헤르페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입술물집 외에 성기에도 자리를 할 수 있는데 입술이나 얼굴, 손, 등, 배꼽 위쪽에 발생기는 헤르페스를 1형이라 하고, 성기에 발생하는 헤르페스를 2형이라 한다. 1형과 2형을 포함 총 8가지 형태의 바이러스가 있지만, 대표적이고 흔한 유형이 1형과 2형이다.

입술에 손가락을 데고 있는 여성입술에 손가락을 데고 있는 여성

헤르페스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피부에 그 증상이 나타나는 바이러스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전염이 가능하고, 바이러스가 제어되지 않는 상황이 될 경우 언제든지 피부에 그 증상이 나타나는 재발성 피부질환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바이러스 치료법이 아직까지는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증상으로 확인 되는 것은 바이러스의 활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증상이며, 체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와 면역치료를 받게 되면 피부에 나타났던 증상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는 원리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간의 전염이 가능한데, 2형의 경우 성접촉이 원인이 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질 내부로도 병변이 번질 수 있어 질염 증상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1형 헤르페스도 마찬가지다. 입술포진만 치료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더 번지고 악화할 경우 목이나 성대 쪽으로 퍼지면서 성대마비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1형이든 2형이든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임신 중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주치의와 상의를 하여 바이러스로부터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본인이 헤르페스를 한 번이라도 앓은 적이 있다면 아이들과의 뽀뽀 등 가벼운 스킨쉽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 질환들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서 일정 잠복기를 거치고 잠복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예를 들어 심한 감기나 질환, 심한 스트레스 노출이나 발열 등의 자극이 주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그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고 특히 본인이 과거에 헤르페스를 한 번이라도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금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헤르페스 바이러스 예방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피부질환이 있다는 것 자체가 면역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관리만 잘해준다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 글 = 생기한의원 수원점 이재휘 원장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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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휘 려움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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