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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무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더 짙은 향기를 내뿜는다. 누구와 마시느냐에 따라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만 정형외과 의사의 관심사는 다른데 있다.

사람들은 뼈 상태에 따라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필자는 설탕과 프림을 넣을지 말지를 고민하게 된다. 커피의 주성분 중에 하나인 카페인은 뼈 속 칼슘 유출의 주범이다. 뼈 속 칼슘의 양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뼈 형성이나 뼈 대사에 있어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될 것이고 결국 고관절, 골다공증 등 뼈와 관련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거나 골다공증 유전자 검사 결과 변이가 있거나 양자 검사 등을 통해 뼈 상태를 보았을 때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거나 기타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뼈 관련 대사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무 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 양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한다.

커피와 시럽,초콜릿케익

우리가 흔히 하는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운다 해도 뼈가 약하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년으로 갈수록 커피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 하루 3잔 이상을 매일 먹는다면 자신의 뼈를 갉아먹는 쥐를 한 마리 옆에 끼고 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주 음주를 하고 당분이 가득한 음식을 섭취한다면 추가적인 카페인이 뼈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몰고 간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멸치, 미역, 시래기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먹는 습관을 가질 것이며 음주를 하는 날에는 커피를 삼가고 커피를 마신다면 블랙으로만 먹어야 한다. 뼈가 건강해야 이 좋은 세상 두루 다니면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것이지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거나 거동이 불편해진다면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스스로도 비참한 생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다.

<글 = 사랑플러스병원 국희균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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