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Q. 40대 후반 여성인데, 유독 비정상적으로 추위를 느껴서 문의합니다. 남들보다 더 추위를 느껴서 옷도 더 두껍게 입고, 벌써 예전부터 저녁에도 꼭 난방을 하고 자야만 합니다. 이런 증상도 병인지 궁금합니다.
추위를 느끼는 여성
A. 어릴 때부터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편이었다면 크게 병적이라고 판단하기는 힘들 수 있으나 최근 들어서 또한 40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난다면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실제로 내과적으로도 추위민감증이라는 증상에 대한 명칭이 있습니다. 피하지방이 적은 여성에게서 더위와 추위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대사성 질환이 있을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신경성 식욕부진, 빈혈, 레이노이드 증후군 같은 질환에서 이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수치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폐경이 다가오면서 폐경증후군의 한 증상으로 또한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폐경이 시작되는 단계라면 호르몬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그 전에 전체적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빈혈을 비롯한 다른 수치의 이상은 없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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