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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가 없는 무월경 증상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입니다. 1935년 Stein과 Leventhal에 의해 보고되었지만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원인이나 증상이 정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성적인 고안드로겐증, 비만, 그리고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한 보상성 고인슐린혈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무월경 이외에는 건강상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이후 여러 질환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라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의 범주에 있는 비율이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인슐린저항성,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특징을 보이는 대사증후군을 같이 가지고 있어 심혈관계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당뇨의 위험성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얼굴가린 여성얼굴가린 여성

먼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임신을 했을 때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더 심해져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던 분들과 임신성 당뇨의 연관성이 약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출산 후 입니다. 40세 이후에는 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분들 중 40%이상이 당뇨나 당뇨 전 단계인 내당능장애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증후군이 나타나는 여성의 연령이 어려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당뇨 유병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을 때 이후 당뇨나 심혈관계질환,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생리가 유지되도록 하고, 5% 정도의 체중감량이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과 함께,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도와 자연적인 생리주기 회복을 돕는 한약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 지금이 미래 건강에 투자하는 적기입니다.

<글 = 아미율한의원 김현갑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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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갑 아미율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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