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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결혼생활을 20여년 이상 지속해오던 중년의 부부가 이혼하는 황혼이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도 참고 살아가는 일들이 많았으나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여생 이라도 혼자 편하게 즐기며 살아가기 위한 안타까운 결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성격, 환경, 불화, 경제문제 등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이 줄어들고 멀리하면서 스킨십이 줄고 서로 간의 성생활이 단절되어 마음이 멀어지는 문제가 중년부부들을 위기로 내몰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년들에게 나타나는 성기능 저하가 성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은 갱년기를 겪으면서 발기부전의 성기능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가 필요하다. 술과 담배는 멀리하고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부부생활을 더 돈독하게 하는 건강한 성생활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회사생활과 피로감, 업무 스트레스, 가장의 책임과 부담감 등이 성욕과 발기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커플커플

중년부부간의 성생활은 많은 이점을 준다. 노화 방지 효과와 진통억제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우울증을 예방한다. 이뿐 아니라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질환을 예방하고, 칼로리를 소모시켜 체중증가로 인한 비만을 막는다.

중년의 성생활은 부부간의 소통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문제가 아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젊었을 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게 된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서로 말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부부 서로가 상대방을 알아주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성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에만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것이 아니다. 사랑에 대한 욕구는 나이와 상관 없이 지속된다. 운동과 치료, 서로 노력을 통해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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