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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흡연과 관련이 있는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총 진료인원은 약 28만3천명, 총 진료비는 약 1,430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8천명(-2.9%)이 감소하고 194억원(15.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버거병’은 노년층이, ‘담배흡연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중년층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금연

‘COPD'는 기관지나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나며, ‘버거병’은 손과 발의 중소 동정맥에 염증과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COPD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질병이 진행되면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버거병 초기에는 냉감, 파행증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휴식 시 통증, 궤양, 괴사 등을 유발하게 된다.

COPD, 버거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모든 흡연자들이 COPD, 버거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흡연은 COPD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버거병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3년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 42.1%, 여성 6.2%였으며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의 흡연율이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학주 심사위원은 “흡연자는 기침, 가래, 손․발이 차거나 저림 등의 가벼운 증상이라도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간접흡연도 폐암이나, 허혈성 심질환, 호흡기질환, 유아 돌연사증후군 등의 위험 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비흡연자도 간접흡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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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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