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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인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땀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지나치면 부족한 만 못하기는 땀도 매한가지다. 더군다나 불필요한 때에 특정 부위에서만 지나치게 땀이 나는 다한증은 본인의 활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이런 다한증이 사회생활 대인관계에도 심리적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제와 시술, 수술이 등장했다. 문제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한증 치료 후 ‘보상성 다한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 겨드랑이 대신 무릎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의 다한증 치료를 받는 경우 환자의 30% 정도 보상성 다한증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손, 겨드랑이, 발바닥의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과도한 땀 분비는 막았지만, 교감신경이 밀집한 등, 무릎, 허벅지 같은 부위에서 땀이 분비되는 증상을 보인 것이다.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수술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 치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일상생활도 가로막는 다한증, 치료방법은?

다한증 때문에 다른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이 심하고 습진이나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 및 액취증이 동반된다면 보톡스 치료나 땀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리포셋 땀샘 흡입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흐르는 땀을 닦고 있는 남성흐르는 땀을 닦고 있는 남성

보톡스는 손 다한증에 효과적인 시술로써 땀샘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억제해 땀을 줄이는 원리다. 간단한 주사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2~3일 후부터 다한증 치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다한증 부위가 넓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땀샘을 근본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부분 마취 후 미세 캐뉼라로 땀샘을 뽑아내는 리포셋 땀샘 흡입술은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적용하면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다만 앞서 설명했듯이 다한증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 스스로 절실한 필요를 느낄 때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고, 수술을 생각한다면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까지 충분히 설명하고,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 및 치료를 맞춤형으로 적용해줄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야 안전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다한증 치료가 가능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의학박사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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