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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질염은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성 중 50%는 자신이 질염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져서야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질염인지 알고는 있지만, 치료가 꺼려져 병을 키우는 경우도 다수 있다.

질염은 성관계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빈번히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그리고 최근에는 청결하지 못한 비데 사용 등으로도 질염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질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과 다르게 분비물이 누렇거나 냄새가 나고 질 주변에 소양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심을 해보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질염이 만성화되면 자궁으로까지 번져

두통두통

많은 질환이 그렇듯 질염 역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빠른 치료와 완치를 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생활습관에 개선이 없다면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질염이 만성이 될 경우 자궁으로까지 증상이 번질 수가 있어 자궁내막염이나 복막염, 난소염, 불임, 만성 골반통 등의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의 질염은 유산이나 조산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질염은 평소 자기도 모르게 행하고 있던 나쁜 습관만 고쳐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너무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스타킹을 자주 착용한다거나 불안하여 통풍이 잘되지 않는 팬티라이너를 자주 착용 할 경우, 질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분비물에 세균이 번식하여 질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 재발 없는 질염 치료, 떨어진 면역력 잡아야

무엇보다 질염을 제대로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떨어진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질염을 치료할 때 쓰는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은 면역력 치료와는 거리가 멀다. 장기로 복용, 치료할 경우에는 질 내 정상균층까지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이 잦아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질염의 원인이 되는 균의 제거와 함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근본 치료로 질염 치료를 하고 있는데, 한약 처방 외에도 약침 치료와 약실 자입요법, 좌훈 요법 등 증상과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병행하여 치료 기간 단축은 물론, 재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질염 치료를 받는 동안이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나 의복착용을 삼가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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