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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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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진료 준비로 바쁜 시간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전화 저편에서 한 남자가 다급하지만 힘겨운 목소리로 정신없이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저.. 선생님! 제 성기가 심하게 아프면서 온통 피멍이 들어 있어요. 새벽에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는데 '툭' 하는 소리가 나면서 힘없이 죽어 버리더라구요. 아내가 위에 있었어요.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
이 말을 듣자 마자 당장에 그 남자에게 지체하지말고 병원에 오라고 하고, 저는 수술 준비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뒤 나타난 그 남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아내의 부축을 받고 들어 왔습니다. 검사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음경골절.' 그 남자는 응급 수술을 받은 다음에야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성기 궤양의 일등공신 "성기 헤르페스"
단순 포진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성기에 동통이 있는 얇은 궤양을 일으킨다. 처음 감염된 뒤 증상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아도 호전되나 완치된 것은 아니고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물리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재발한다.
재발 시에는 처음보다 증상이 덜하다. 간혹 합병증으로 뇌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하고 특히 신생아에게 전염되었을 때 사망이나 후유증이 문제가 된다. 성기 궤양이 HIV 감염을 증가시키며, 성기 헤르페스는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성기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전세계, 상류, 하류 막론하고 퍼져있는 성기 헤르페스
성기 헤르페스는 전세계적으로 발병한다. 항체 양성 결과와 임상상이 일치하지 않으며 증상이 나온 경우에도 개인마다 차이가 커 병원에 오는 정도가 다르다. 또한 대부분 국가에서 보고하는 질환이 아니어서 정확한 유병률은 알지 못한다.
다른 성인성질환과는 달리 선진국이나 상류층에서도 흔하다. 선진국의 경우 성병 치료소를 방문한 신환의 6∼8%, 모든 방문의 3∼5%가 성기 헤르페스에 의한다.
같은 국가에서도 비백인이나 경제적으로 못사는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서는 임질이 더 많아 임질 환자의 1/8∼1/20이 성기 헤르페스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임질이 적기 때문에 성기 헤르페스의 상대적 빈도가 높아진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1. HSV-1: 단순 포진, 입술, 구강 등에 물집 등을 만듦, 성의 90%는 HSV-1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있음. HSV-1 헤르페스에 감염된 구강으로 성기 애무나 오랄섹스시 전염될 수 있음
2. HSV-2: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남성과 여성의 성기관을 감염시킴
감염된 환자에서 재발되는 질병이므로 항체 양성으로 역학적 사항을 추정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HSV-1과 HSV-2를 구별하지 못해 정확성이 떨어졌으나 현재는 이들을 구분할 수 있어 좀 더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HSV-2 항체는 사춘기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다가 사춘기 이후 30살까지 양성률이 증가하고 45세까지는 같은 비율이다. 성행위가 많은 사람,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 비백인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높다.
매춘부의 경우 80∼90%에서, 성병에 걸린 남성에서 50% 이상 항체 양성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양성률이 5∼10%정도 높다. 개발도상국 사람이 항체 양성률은 높으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오히려 적다. 개발도상국 사람에서는 HSV-1 감염도 흔하며 HSV-1이 HSV-2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가벼운 증상이나 재발율 80% 자랑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헤르페스 감염 증상]
- 접촉 후 3~6일 후 발병
- 성기 가려움증, 통증
- 성기에 물집, 농포 등이 생김
- 물집, 농포 등이 터져 궤양을 만듦
- 궤양, 감염 등으로 배뇨시 통증과 잔뇨감
- 자궁경부까지 퍼지면 서혜부(허벅지) 임파선 염증 만듦
- 헤르페스 감염 임산부는 양막파열이나 분만시 태아 감염 및 태아 사망 가능
(헤르페스 감염 임산부는 가능한 제왕 절개로 분만 추세)

전체 감염된 사람 중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은 20%정도이지만, 처음 감염되었을 때에는 대부분 사람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원에 올 정도로 심한 사람보다는 그냥 지나갈 정도로 경증인 경우가 더 많다.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심하다.
일차 감염 때는 전신 증상이 심하고, 궤양의 경과가 길다. 이전에 HSV-1감염이 된 사람은 HSV-2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 HIV감염자에서 생긴 헤르페스의 병변이 더 넓다.
일차 감염이 생긴 후 경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재발에 관여하는 인자로 1) HSV-1인지 HSV-2인지, 2) 1차 감염 시 심한 정도 등이다. 1년을 관찰했을 때 HSV-1 감염 때에는 재발하는 빈도가 55%정도인데 비해 HSV-2감염 때에는 80%였다. 1차 감염 시 증상이 심한 사람에서 재발이 흔하고 아마도 신경절의 세포가 더 많이 침범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재발 빈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많으며 평균 1년에 5번이다. 남자에서 더 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빨리 없어지기는 하지만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재발을 계속한다.
Acyclovir(ACV) 라는 항 바이러스 약제를 사용하는데 바이러스의 DNA 요소를 억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것이다.
인체 면역이 떨어졌을 때(스트레스, 피곤함 등) 비위생적인 생활, 다수와 성관계를 하는 경우 등에서 빈번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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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oc 하이닥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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