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 칫솔로 귀두 문지르기.
- 질감이 거친 속옷을 겹쳐 입기.
- 자위를 하다가 사정을 할 거 같으면 잠시 손을 놓고 참은 뒤에 다시 자위행위.
- 콘돔을 여러 장 끼고 성관계 가지기.
- 샤워기를 최대한 힘있게 틀고 귀두부를 자극하기.
- 음주를 과하게 한 상태에서 성관계 가지기.
- 커피에 소금을 타서 하루에 3잔 이상 마시기.
- 은행 수십 개를 끓여서 규칙적으로 복용하기.
- 미꾸라지와 두부탕 복용하기.
- 구기자술 규칙적으로 음용하기.
바로 조루증(premature ejaculation)!
칫솔로 귀두를 문지르면 조루증이 치료 되기는커녕 귀두부 염증으로 염증치료만 하게 되는 신세가 된다.
음주를 과하게 하게 되면 조루증이 치료되지도 않고, 발기부전증이 동반되어 더욱 조루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
콘돔을 여러 장 끼고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사정시간도 늦춰지지만 피스톤 운동시 감각신경을 타고 전달돼야 할 좋은 느낌과 성감도 함께 없어져 버린다.
커피는 조루증과 전혀 상관없지만 커피에 의한 배뇨촉진효과를 조루증과 연관시켜서 커피에다가 소금을 마시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민간요법까지 있는 질환이 바로 조루증인 것이다.
2006년 유럽비뇨기과학회에의 한국인 대상 설문결과에 따르면 섹스는 매우 중요하다가 91%였지만 정작 현재 성생활에 매우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만이 그렇다고 응답하여 성생활에 중요성에 비해서 만족도는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렇게 성생활 자체는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조루증 등에 의한 성기능장애로 만족하지 않는 성생활을 하게 되므로 서, 바로 이렇게 상식을 넘는 민간요법이라는 잘못된 성지식을 퍼트리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조루증은 과연 어떤 질환일까?
국제성의학학회의 최근 정의에 따르면 조루증의 정의에는 삽입부터 사정까지의 시간, 사정지연의 불가능성, 그리고 그로 인한 부정적 자존심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조루증은 거의 항상 질 내 삽입 후 1분 이내 사정하고, 거의 모든 질 내 삽입 시에 사정을 지연시킬 수 없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고민하고 결국 성적 관계를 기피하는 것 같은 부정적인 자존심으로 정의되었다.
조루증은 사정장애에 속하는 질병으로 남성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남성 성기능장애이다.
이렇듯 조루증이 실제적으로는 아주 많은 남성들이 고통 받는 “질환”임에 분명하지만 조루증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법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아주 오랜 기간 조루증은 “심리적”원인으로 규정되어 치료의 대부분이 정신심리학적으로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정상적으로 사정은 자율신경과 체신경계 모두가 연관되어 동시에 진행이 이루어지며, 신체적 컨디션, 주변환경, 상대방 여성에 대한 심적 부담감, 발기력정도 등 대단히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자극이 음경의 피부에 가면 음부신경을 통해서 상부신경체계로 전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상부신경중추에서 신호를 전달해서 전립선액이 분비되고 이어서 골반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고, 생식괄약근이 이완되어, 저장된 정액의 방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루증은 이러한 다양한 사정기전의 장애의 의한 복합적인 증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조루증의 치료도 행동요법, 약물요법, 감각저하 등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올바른 치료법인 것이다
1. 행동요법: 사정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음경을 빼낸 후 엄지손가락을 위로, 둘째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귀두와 음경이 만나는 부위를 움켜잡고 힘껏 누른다. 사정 충동감이 지연된 후에 다시 성행위를 계속한다.
2. 약물요법: 사정 중추에 작용하여 사정 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
3. 국소도포법: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한 바르는 약제
4. 경구용 발기부전약, 해면체내 자가주사법: 발기유발제의 복용을 병행하여 조루증완화
5. 귀두감각저하시술: 배부신경차단술, 귀두약물주입술
남성들이여! 칫솔로 귀두를 문지르면 조루증 치료는커녕 염증만 유발된다는 사실과
조루증 호전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 병행치료라는 점을 절대 명심하자!
대구 코넬 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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