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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알츠하이머를 앓는 드라마 여주인공이 가스레인지에 올려두었던 찌개를 깜박하고 외출했다 가스가 새고 있는 것을 알고 놀라는 장면이 방영된 바 있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렇듯 가스 중독사고의 위험은 화재를 비롯하여 일상 생활에서 작은 실수로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

도시가스, 프로판가스, 일산화탄소, 기타 유독가스 등에 의한 가스중독은 계절과 환경에 상관없이 가정에서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항상 유념하고 예방해야 한다. 특히 유독가스를 들이마시면 기관지 부종, 페수종 등 호흡기계가 망가지고 혈중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질식사할 수도 있다.

가스가 새거나 할 때는
1. 가장 먼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2. 코크와 중간 밸브, 용기밸브를 잠그고
3. 창문, 문 등을 열어 환기시킨다.

특히, LPG의 경우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가라앉는다. 이 때 빗자루로 바닥을 쓸듯이 가스를 밖으로 내보낸다. 특히 선풍기 등을 사용하여 환기를 유도하는 경우 점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기기구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가스 중독 시 응급처치

가스레인지가스레인지

1.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환자를 대피시킨다. 의식이 있는 경우 심호흡을 시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도록 하고, 의식을 잃었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 고압산소 치료를 받도록 한다.
2. 가능하면 빨리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3. 호흡과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허리띠와 단추를 풀어 의복을 느슨하게 한다.
4. 가스 중독 증상에는 두통, 현기증, 복통, 메스꺼움, 이명, 의식장애, 호흡곤란, 경련, 혼수 등이 있으며, 자고 있을 때 얼굴 혈색이 매우 좋아 보이면 가스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5. 일산화탄소가 많은 곳에서 탈출할 때는 물을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탈출한다.
6. 사고 현장이 어둡다고 함부로 성냥이나 라이터를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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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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