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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20대 초반인데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서 MRI를 찍었는데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있어서 신경주사를 맞았는데 다시 통증이 있어서 고주파 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해도 통증이 계속되고 묵직한 느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잠자다가도 허리가 아파서 잠에서 깨게 되는데,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유독 잠잘 때 통증이 오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A. 일단 MRI 상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리로 뻗어나가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 등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점으로 봐서는 허리 신경의 문제는 아닌 듯 한데, 신경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했으니 많은 치료 효과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은 사람의 통증은 나이드신 분과 달리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약물치료로 통증 경감의 효과가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잠잘 때 허리 통증이 온다고 하는 점을 미루어 보아서는 허리 부위가 굽은 상태로 굳어 있어 발생되는 통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허리는 전만이라 불리는 만곡이 있는데요, 사람이 눕게 되면 이 부위가 펴지면서 바닥에 닿듯이 펴져야 하는데 전만이 심하거나 굳어 있는 경우 펴지지 않으며 통증이 생기거나 혹은 후만이 심해져서 그 부위가 눌리면서 아플 수도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으로 보아서는 병원에서 전문적 치료를 받는 편이 좋을 듯 하나 만약 병원을 방문하기가 여의치 않으면 스트레칭 특히 하체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척추주변의 통증 원인, 나이에 따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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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이 척추 주변을 아파하는 경우는 성인의 질환과는 사뭇 다릅니다.
어르신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를 갖는 습관이나 움직임 이상 등이 퇴행이 진행된 부위에 염증 등의 질환을 일으켜 발생되며 이는 퇴행부위, 염증부위에 대한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수술로 통증 경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경우 퇴행 변화가 몸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잘못된 자세나 움직임의 과정이 아주 오랜 시간 지속되고 축적되어 골격 배열의 심한 변성이나 움직임의 과도한 이상현상을 초래하고 이런 잘못된 과정들이 제일 심한 특정 부위에 과도한 부하를 발생하여 통증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아픈 경우 퇴행성 질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반 x-ray, CT, MRI 등의 검사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전신 x-ray 등 척추의 전반적 배열 잘못을 알아내고 동작을 분석하여 움직임의 이상을 알아내야 정확한 원인 분석이 되며 확실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들과 젊은 사람의 척추 통증은 성인처럼 주사치료, 약물치료, 기계물리치료 등으로 통증 경감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잘못된 척추부 배열 및 움직임을 개선해야 좋아질 수 있습니다.

<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고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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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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