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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 예방접종은 자녀들만?! 성인도 필요한 경우 있다!
예방접종의 경우 흔히 소아 때만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도 챙겨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95%이상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데. 자궁경부함 백신은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해서 면역을 갖게 해줌으로써 암을 예방합니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암이므로 꼭 접종하도록 합시다.

2. 혈액검사로는 무엇을 알 수 있나요?
염증성 질환, 빈혈, 혈소판 증감 유무, 전해질 이상, 간기능 수치, 신장(콩팥)기능 수치, 황달 및 담도폐쇄 유무, 고지혈증 유무, 당뇨병 유무, 췌장염 수치, 심근경색 유무, 심부전 수치, 산소포화도 및 체내 산염기 균형, 종양(암)표지자 검사 등

3. 초음파검사로는 무엇을 알 수 있나요?
피검사가 대개 체내 기능과 관련된 면을 본다면, 초음파는 구조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4. 특히 노인분들 아무 약이나 함부로 먹으면 큰일납니다
# 마산면에 사시는 김모 할머니는 10년 전부터 혈압을 진단받고 혈압약을 보건소에서 꾸준히 타고 계십니다. 할머니는 최근 3년 전부터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근처 정형외과에서 관절약도 같이 먹기 시작하셨습니다. 2년 전부터는 치매가 있는 것 같다고 아들이 서울에 모시고 가서 MRI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서울에 있는 신경과에서 치매약을 다달이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2달전부터는 속이 좋지 않아 근처 내과의원에서 내시경 검사 후 위장약을 꾸준히 먹고 있으며, 최근 1주일 전에는 감기에 걸려 집 앞 약국에서 감기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딸이 몸이 허한 것 같다고 보약을 놓고 가서 보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경우는 진료를 하다 보면 꽤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도 못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병에 대한 치료를 위해 약 복용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약제 복용이 너무 지나치면 없던 병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부모님과 따로 사신다면 꼭 당부해주세요.

1) 꾸준히 다니는 병원을 한군데 정해놓고, 가급적이면 한 군데서 약을 탄다.
2) 불가피하게 다른 병 진료 때문에 다른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는 평소 먹고 있는 약봉지나 처방전을 가지고 간다.(중복처방을 막을 수 있다!)
3) 가급적이면 건강보조식품(글루코사민, 비타민류, 간장제 등)은 복용을 자제하며, 의사의 지도하에 복용을 결정한다.
4)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집에 있는 모든 약을 주치의에게 가져가서 약을 정리한다.

생리식염수생리식염수

5. 요즘 몸이 허한데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면 도움이 되나요?
영양제는 보약이 아닙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영양제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단순히 몸이 허약해서 맞는 것은 솔직히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돈만 아까울 뿐입니다. 차라리 같은 값으로 고기 한 근 구워 먹는 것이 낫습니다. 또 탈수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영양제보다는 비용이 훨씬 적은 일반수액(포도당 또는 식염수)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6. 왜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나요?
식사와 약 먹는 것을 연계시켜 하루 세 번 일정한 간격으로 약을 복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일정한 약물 농도가 유지돼 치료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약 먹는 것까지 걸러서는 안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당뇨약, 골다공증약, 위산분비억제제 등)도 있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약을 처방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승화 하이닥 소셜의학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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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성남시의료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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