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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검진 1편에서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편에서는 갑상선암과 함께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와 관련된 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최근 검진열풍으로 인하여 증가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암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그 종류가 유두암으로 성장이 매우 느리고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5년 생존률이 90%를 상회하여 심지어 일부에서는 ‘감기보다 괜찮은 암’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2011년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중 갑상선암이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중에선 6위, 여자 중에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검진기관에서 주로 이용하는 검사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초음파사진갑상선초음파사진

◆ 도움이 될만한 팁

노부부노부부

① 갑상선 암검진은 검진자체는 어려울 게 없습니다. 초음파 검사만 받으면 되고, 이 검사는 간초음파와는 달리 금식도 필요없으므로 손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② 다만 이 갑상선암 검진의 경우에는 굳이 부모님에게 검사를 받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③ 왜냐하면 갑상선암은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예후가 좋은 암이기 때문에 검진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④ 특히 남자의 경우는 발생률 자체도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받는다면 부모님 중 아버지의 경우는 더더욱 받지 않도록 권해드려도 괜찮습니다.
⑤ 다만, 갑상선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또 경부쪽에 방사선 검사를 자주 받은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부모님이 이러한 경우에는 검사를 받도록 권해주세요.

앞에서 설명 드린 암검진은 부모님 모두에게 해당됐다면 지금부터 나오는 암들은 어머니 또는 아버지 한쪽에만 해당되는 암검진입니다.

6) 유방암
2011년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검진기관에서 주로 이용하는 검사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방촬영
② 유방초음파

유방초음파사진유방초음파사진

◆ 도움이 될만한 팁
① 유방암의 경우 어머니에게 1년마다 유방촬영을 하게 권해주시면 됩니다.
② 단, 이전의 검사에서 치밀유방이었던 경우는 유방촬영에서 병변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때는 유방초음파로 검사를 받게 권해주세요. 유방초음파는 유방촬영과는 달리 통증이 거의 없으므로 이전 유방촬영 검사에서 너무 아파했던 경우에도 유방초음파로 검사를 받게하면 도움이 됩니다.
③ 역시 마찬가지로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면 1년에 한번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받도록 권해드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 간격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는 주치의 선생님과 어머니가 의논해보도록 권해주세요.

7) 자궁경부암
역시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암으로 여성 암 중 7위에 해당합니다. 검진기관에서 주로 이용하는 검사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자궁경부세포 검사
② 질식초음파 

질식초음파사진질식초음파사진

◆ 도움이 될만한 팁
① 자궁경부암 검사는 보통 세포검사로 2년마다 어머니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시면 합니다.
② 가끔 검진기관에 따라서는 질식초음파 검사가 자궁경부암 검사에 도움이 된다고 항목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질식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자궁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1차검사는 세포검사로 충분합니다.
③ 2009년도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데 대개는 9~26세까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45세까지 그 접종연령층이 확대되었으며, 그 이상의 나이에도 안맞는 것보다는 맞는게 낫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도 검진이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을 어머니께 놔드리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물론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8) 전립선암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암으로 남성 암 중 5위에 해당합니다. 검진기관에서 주로 이용하는 검사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PSA 검사(혈액을 통해)
② 전립선초음파

전립선초음파사진전립선초음파사진

◆ 도움이 될만한 팁
① 전립선암 검사도 아직 검진검사 방법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혈액을 통한 PSA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검사가 주로 이뤄집니다.
② 일반적으로는 이 역시 아버지에게 권해드릴 필요가 없으나 꼭 암이 아니라 하더라도 남성에게 있어서 나이가 듦에 따라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따라서 만약 아버지가 소변보기가 어렵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비뇨기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그때는 전립선검진을 항목에 포함시키길 권해주세요.
④ 암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이 조기에 진단된다면 적절한 치료(대부분 초기에는 약물로 충분)를 통해 비뇨기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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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성남시의료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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