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난 후 일반적인 증상은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과 다친 부위의 타박상이며, 보통 머리가 무겁다, 멍하다 등의 두중감과 어지럼증과 구역감을 호소합니다.
어지럼증은 약간 심한 경우 초기에 잠시 나타났다 얼마 안 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하루 이상 지나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머리 쪽의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들은 많이 불안해하고 MRI, CT 검사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뢰해서 결과를 보면 필요해서 의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은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많이 나옵니다.
두통
이는 몇몇 근육, 인대의 문제, 주요 척추의 변위로 인한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있으면 두통, 어지럼증, 두중감 등의 문제가 빨리 회복됩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충격을 받은 부위 중심으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평상시 안 좋은 부분의 증상이 확연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 1번, 2번의 변위 및 사각근의 긴장으로 어지러움과 두통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증상은 초기에 바로 잡지 못하면 상당히 지속되고, 오랫동안 불편합니다.
환자 중의 일부는 사고로 인한 여러 증상이 치료되었으나 퇴원 후나 치료종료 후에 가끔 운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심지어는 차만 타도 불안해하기도 하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럽고, 깊은 호흡을 못하거나, 깊은 수면을 못하게 되며,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어깨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치료는 심리상담과 자기암시요법이 필요합니다. 사고 나기 전의 아무 문제 없었던 것을 생각하고 마음을 바로잡는 연습을 몇 번 하여 극복하여야 합니다. 심리적 긴장과 불안에 대한 이완하는 방법을 명상이나 스스로 편한 방법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후의 치료는 횡격막 긴장의 해소, 경추 주변근육 긴장과 경추 변위 교정이 필요합니다. 목의 사각근 긴장과 교근, 측두근 등의 문제는 목과 어깨 부위의 통증과 여러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머리를 직접 부딪치지 않아도 발생합니다. 후두골과 흉추, 요추, 골반의 변위를 추나로 교정치료하고, 침과 한약으로 어혈을 없애고 순환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 외에 부항, 약침 치료도 병행합니다.
교통사고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한의약치료가 양방 병·의원에 비해 높습니다. 처음부터 한의약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양방 병·의원 치료 후 치료가 되지 않거나 후유증이 남아서 한방 병·의원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1년 모 설문조사기관의 조사결과로는 한방의료기관 내원 환자의 76%가 타 의료기관 치료에 불만족해서 내원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모 설문조사기관의 조사결과로는 한방치료에 74%가 효과가 좋아서 만족한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한방치료는 사고 후 어혈을 없애고 척추구조 변위를 바로잡아주며, 검사상 이상이 나오지는 않으나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 그리고 부분 파열, 부종, 디스크 탈출증에도 효과가 높으며 골절은 양·한방 협진으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 = 군산한방병원 송호철 원장(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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