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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동 중인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요즘 현대인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은 도입 3년 만에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항상 옆에 들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 기사를 본다든가 만화 보기 혹은 게임을 시작하면 평균 2~3시간을 쓰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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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빠져들면 거북목 증후군?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숙여지는데 이렇게 머리를 숙이면 과연 우리의 목뼈에는 어떤 영향을 초래할까?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생긴다. 이렇게 불안정한 자세가 계속되면 최고 15킬로그램까지 목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이후에 올바른 자세를 취해도 통증은 계속된다. 두통이 생기거나 금세 피로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머리 무게가 부적절하게 가해지면서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경우 목의 디스크 탈출증과 유사한 증상들이 발생한다.

◆ 구부정한 자세를 만드는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들은 구부정한 자세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구도로 되어있어 이런 스마트폰에 빠져들수록 우리 목은 점점 더 병들어 가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거북목 증후군과 같은 목뼈의 구조적인 변이가 경추디스크 탈출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선천성 기형 관절질환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나, 혹은 사고 등 외상으로 인한 관절의 이상 등의 원인을 제외하면 경추디스크 탈출증의 대부분 원인은 높은 베개를 베는 생활 습관이나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이유가 가장 많다.

이러한 구조적인 변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고개를 바로 세워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고, 1시간에 10분 정도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그나마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호전되지 않는 목의 통증이 있다거나 어깨, 팔, 손 부위로 저림, 감각저하, 감각이상, 통증,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들이 발생하면 바로 척추전문병원에서의 진료상담이 필요하다.

최근 한방병원에서는 변위 되어 있는 척추와 그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신경근을 찾아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 목 주위에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약물처방으로 진통작용을 돕고 후기에는 약해진 척추 주변 인대조직과 디스크 및 주위 연부조직들을 강화시켜주는 약물처방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이후에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 요소인 재활운동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목 주변의 근육, 허리 척추 주변근육과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단계에 맞추어 시행하여 만성적인 뒷목 통증 및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글 = 청연한방병원 상무본원 강수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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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우 한의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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