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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초기 당뇨병 환자일수록 인슐린펌프로 치료하면 췌장 회복과 합병증을 예방 등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회 당뇨병 치료기술 국제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혈청 C-peptide의 변동' 발제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인슐린펌프로 치료한 결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유의할 만큼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병력 1년 이하인 환자가 20년 이상인 환자보다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환자를안내하는의료진병원에서환자를안내하는의료진

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환자 966명을 대상으로 6년간 인슐린펌프 치료를 한 결과 당화혈색소는 정상화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력이 1년 이하인 초기 당뇨병 환자가 병력이 20년 이상인 환자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하게 증가해 병력이 짧을수록 인슐린 펌프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는 복부 피하지방 등 피부에 간단하게 부착해 평소에는 기초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식사 때에는 부족한 인슐린 양 만큼 외부에서 주입해줌으로써 24시간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해 주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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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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