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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음경확대 시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비뇨기과 의사는 다양한 음경을 접하고, 음경확대시술을 하면서 음경확대 시술받은 남성 파트너의 만족도는 어떠할까? 음경이 작은 남성 파트너의 만족도는 어떠할까? 는 궁금증을 항상 가지게 된다.

부부가 동반으로 성생활에 대한 고민으로 상담할 때 여성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남성의 음경크기는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으며, 성 고민에 대한 핵심은 남성의 배려심과 발기력 등에 대한 고민이 주된 것인데, 반면 남성은 본인의 음경왜소증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많은 남성이 크고 우람한 성기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으며 크기가 커야 여성을 만족하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기의 크기는 관계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작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작다고 생각하는 왜소콤플렉스인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 남성의 90%는 자신의 성기가 작아 불만이라 말하고 있다. 음경확대시술을 받고자 내원한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기 전 음경의 평균길이는 6.5cm, 발기 후 음경의 평균길이는 12.6cm였다. 평균보다 크기가 작은 음경(47명)의 발기 시 길이는 평균 6.9cm가 증가하였고, 평균보다 크기가 큰 음경(48명)은 발기 시 길이가 평균 4.9cm 증가했다.

즉, 외적으로 보아서 작은 음경이 발기 시에는 외적으로 큰 음경보다 2cm가 더욱 커지는 통계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통계는 외적으로 작은 음경이 발기 시에는 많이 증가하는 결과이고, 음경의 크기와 기능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외적으로 작은 음경도 큰 음경보다 발기 시에는 더욱 크게 팽창되어 기능을 더욱 발휘할 수가 있다.

어깨동무하고있는여자와남자어깨동무하고있는여자와남자

음경이 발기 시에는 다양한 혈류역동 및 기계적 변화가 일어난다. 음경해면체 동맥의 혈압은 발기 전에는 신체수축기 혈압의 60~70%이지만, 발기 시에는 80~90%에 이르게 된다. 발기 초기에 해면체 동맥으로의 혈류 또한 2.5배 이상 증가한다. 백막의 두께는 발기 전에는 평균 2.4mm 정도이지만, 발기 시에는 0.5mm 정도로 얇아지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기전에 의해서 발기가 되면, 음경을 손으로 꺾어도 휘어지지 않을 정도의 최대 강직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본인은 작다고 생각하는 음경이 이러한 기전에 의해 외적으로 큰 음경보다 더욱 커지고, 더욱 강한 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1970년대에 미국의 성의학자 마스터스와존슨은 삽입 섹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경 길이가 5cm라고 자신의 보고서에 밝혔다. 이는 ‘음경의 기능은 길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해부학적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콤플렉스를 느끼는 남성에게 말하고 싶은 점은 정작 여성들은 큰 음경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마음에서 더욱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여성들에게 음경의 크기나 모양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음경이 누구의 것인가가 가장 소중할 따름이다.

<글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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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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