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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제가 어려서부터 비염이 있었는데 20대 들어서 담배를 피게 되면서 비염이 심해져 침이 많이 생기고, 가래도 많이 뱉게 되더군요. 이 때문인지 구취가 나고 혀 뒤쪽에 하얀 설태가 많이 끼는데 양치질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혀 뒤쪽의 설태를 깨끗이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혀아이혀

A. 먼저 설태는 질병이 아니라 증상이니 너무 염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칫솔질로 혀 앞부분부터 중간부위까지는 설태가 제거가 용이하고 뒷부분이 제거가 잘 안 된다고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뒷부분은 칫솔질시 구역 반사도 있을 수 있어 칫솔질이 쉽지 않음이 일반적입니다.

그럴 때는 혀를 다른 손으로 잡고 앞으로 쓸어 내듯이 하면 용이할 수 있고 칫솔질 후에도 설태가 제거되지 않으면 혀유두일 수도 있으니 너무 무리하게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불어난 설태는 세균덩어리여서 악취를 유발할 수도 있지만 설태가 미각을 관장하는 미뢰를 보호하고 혓바닥의 수분유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너무 깨끗하게 설태를 모두 제거하는 것도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평소 지속되는 비염의 과거력, 흡연, 후비루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만성 부비동염으로 의심되는데, 이는 구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해서 설태가 원인일 수 도 있지만 상담자의 경우에는 비염이나 흡연으로 인한 구취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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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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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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