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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이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부터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연인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까지.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피임’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임신은 서로의 관계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임신중절이라는 사회 윤리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률 높은 피임을 위해서는 가임기 때의 성관계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이 때문에 남성이 콘돔 등 피임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여성이 피임약을 한 번 더 피임을 챙기는 것이 피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랑사랑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는 피임방법 중 배란일을 계산하는 ‘자연주기 피임’은 실패율이 높으므로 권장되지 않으며,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확실한 피임을 위해 ‘먹는 피임약’은 크게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으로 나뉜다.

사전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복합제로 센스리베(광동제약), 머시론(MSD) 마이보라(한국쉐링) 등이 추천된다. 이는 월경 주기 중 호르몬 변화를 완화시켜 생리 주기 조절뿐만 아니라 강한 배란 억제 효과로 확실한 피임을 유도한다.

보통 사전 피임약은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21일간 매일 하루 한 알 표시된 순서에 따라 복용하고 7일간 휴약기를 가진다. 7일간 복용을 쉰 후에는 생리가 끝나지 않았어도 8일째부터 다시 복용을 시작한다. 약 복용을 중단하고서 2~3일 정도에는 생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생리를 해도 괜찮은 시기에 중단하면 되며 가능하면 피임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센스리베센스리베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임신의 가능성이 염려될 때, 피임약을 복용하는 피임방법을 의미하며 응급 피임법이라고도 한다.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복합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12시간 이내에서 늦어도 72시간 이내에는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응급 상황에 대한 일시적 조치일 뿐이며,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최대한으로 빨리 복용해야 피임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실패율이 25%나 되므로 약을 먹은 후에라도 2~3주 이내에 정상적인 생리가 진행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사전, 사후피임약은 각각의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올바른 사용방법과 유의사항을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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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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