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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고 환절기가 되면 닭살과 뱀살이 더욱 심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완치가 되지 않는 ‘고질병’이기 때문에 생활 속 예방법과 관리법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닭살의 정식 명칭은 ‘모공각화증’으로 신경조직의 변화로 피부가 오그라들면서 털이 피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모공 내에 각질이 쌓여 나타나는 피부 반응이다.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돋는다.

샤워 가운을 입고 있는 여자샤워 가운을 입고 있는 여자

흔히 뱀살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어린선’이다. 어린선은 250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서 림프선암이나 감상샘기능저하증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되기도 하며 간혹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물고기 비늘이라는 뜻의 어린선은 건조한 계절에 되면 더욱 악화된다.

모공각화증이나 어린선은 사춘기 이후 성인이 되면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기는 하지만 완치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간단한 생활 습관을 통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공각화증과 어린선 모두 과도하게 생겨난 각질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꾸준한 각질제거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주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생활 속 모공각화증과 어린선 관리법

1. 집이나 사무실 등 주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2. 잦은 목욕은 자제하고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한다.

3. 각질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때를 세게 미는 등 자극적인 각질제거를 하지 않는다.

4. 샤워나 목욕 후 바로 보습제를 사용한다.

5. 자극이 없는 면 소재의 내의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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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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