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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콧속 점막에서 생산된 분비액을 ‘후비루’라고 한다. 보통 사람의 코와 목에서는 끊임없이 점액이 나와 세균 번식을 막고, 점막을 깨끗하게 만든다.

하지만 점액이 계속해서 목 뒤(인두)로 넘어가는 느낌, 답답한 목과 심한 기침, 과도한 콧물 등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후비루 증후군(Posterior nasal drip syndrome )은 상기도 기침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질환이다.

기침하는 여자기침하는 여자

이는 감기 등의 영향으로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거나 알레르기, 염증, 낮은 습도 등으로 인해 그 점도가 진해질 때 나타난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피임약 복용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 등이 후비루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후비루증후군은 점액이 계속해서 목 뒤(인두)로 넘어가는 느낌과 답답한 목과 만성적인 기침, 과도한 콧물 등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또한, 점액이 쌓이게 되면서 구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후비루증후군의 증상이 심하면 인후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는 먼저 후비루증후군을 유발하는 질환을 살펴보게 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하고, 부비동염이 있다면 충분한 항생제 사용 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면 식염수 세척이나, 국소 스테로이드제, 점막용해제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심하게 코를 푸는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대신 하루 2~4번 깨끗한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후비루증후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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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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