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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염. 고질병인 이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내버려두게 된다면 콧속의 살이 두껍게 변하는 비후성 비염으로 발전하여 만성적인 코 막힘이나 염증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인 비후성 비염(Hypertrophic rhinitis)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병의 진행 방식과 과정이 복잡하다.

코를 푸는 남성코를 푸는 남성

비후성 비염은 급성 비염이 만성 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나 약물, 환경, 음식, 비강 구조의 해부학적인 이상, 불안 등의 정서적인 원인 등으로 발생한다.

비후성 비염은 코 막힘, 콧물, 후비루(콧물이 목 안으로 자주 넘어가는 증상), 재채기,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코로 숨을 쉬지 못할 수도 있으며 나이가 어릴수록 초기 2~3일 동안 고막이 붓고 화농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재채기나 오한, 근육통, 맑은 콧물, 기침, 두통, 전신 쇠약, 식욕 감퇴, 미열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구강 점막이 말라서 목이 아플 수도 있다.

비후성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항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 국소스테로이드, 항콜린스프레이 등을 사용한다. 또한, 코의 막힘을 줄이기 위해 경구 항울혈제를 사용할 수 있다.

처방에 따라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합병증의 동반 여부에 따라 치료하게 된다. 비후성 비염의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급격한 온도 변화, 피로, 스트레스, 담배 연기, 매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원인 항원 물질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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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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