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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암의 발병률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970~80년대에는 석면이 폐암 발병의 주원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이른 청소년부터 담배를 접하게 되면서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병률이 늘어나게 되었다.

기관지와 폐에 나타나는 암인 폐암(Lung cancer)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악성종양의 하나로서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다. 또한, 발견도 어렵고 치료를 받으면서도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이다.

담배담배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흡연이다. 폐암에 걸리게 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 때문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률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흡연은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흡연 기간뿐만 아니라 흡연의 양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 흡연 외의 위험 요소로는 건축 현장에서 단열재로 쓰이는 석면, 대지나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에서 생기는 라돈(Radon) 등이 알려져 있으며, 우라늄 광산의 오염 물질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병이 많이 진행된 다음에야 폐암 진단을 받게 된다. 진행된 폐암 환자의 대부분이 진단 당시에 한 개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침, 객혈, 흉통, 호흡 곤란 등이다. 이 밖에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 요법, 항암 요법을 이용하여 폐암을 치료하지만,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이 암 치료를 하는 최상의 방법이다.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최소 1년에 1번은 가슴 엑스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엑스선 검사에서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폐암은 금연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담배에 노출되지 않게 사전에 교육하여야 한다. 어렸을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할수록 끊기가 어렵고, 흡연 양이 많아지므로 폐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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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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