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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술을 자주 접하거나 많이 마시는 사람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음과 폭음은 알코올 의존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음주량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이 마시는 경우,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생기고 이를 없애기 위하여 지속해서 마시는 경우를 알코올 의존(Alcohol dependence)이라고 한다.

술병과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모습술병과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모습

이에 대한 원인은 다른 물질 관련 장애(항불안제, 카페인, 니코틴, 환각제, 흡입성 물질 등)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정신적, 사회적 요인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특정 원인으로 음주를 시작하여 점차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알코올 의존은 술에 내성이 생겨서 전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셔야만 만족하고, 술을 끊었을 때 불안, 우울, 수면 장애, 자율 신경 항진 증상, 손발 떨림, 구역질, 구토, 초조감, 일시적인 환청, 환시나 착각, 전신 발작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런 금단 증상을 없애기 위하여 술을 마시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술을 마심으로써 사회 활동이나 직업 활동, 여가 생활을 못 하고, 술을 마시면 신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는 것을 잘 알면서도 계속하여 술을 마시며, 술의 양을 줄이거나 끊으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기도 한다.

알코올 의존은 치료에 앞서 간경화증과 위장관 출혈이 없는지 확인한 뒤 알코올 의존 재활을 시작한다.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으므로, 먼저 자신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및 정신적인 문제에 대하여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알코올 의존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인 불면증, 성 기능 장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 상실 등에 초점을 맞추고, 술을 끊음으로써 여러 증상을 해결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오랜 음주로 생길 수 있는 건강 질환을 점검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과 티아민(Thiamine)을 포함한 비타민을 투여한다. 금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서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재활 치료를 통하여 대상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하여 술을 끊을 수 있게끔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생활 습관을 들이게 하여 재발을 예방하고, 인지 행동 치료, 사회 기술 훈련, 동기 강화 치료, 가족 치료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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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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