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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루성피부염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사람들은 지성 피부와 여드름을 떠올린다. 뿐만 아니라 지루성피부염은 초기에 나타나는 뾰루지나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 등이 여드름과 유사하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는 다른,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으로는 신체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지의 과다분비, 과도한 스트레스, 신경 물질의 대사 이상, 피부 표피의 곰팡이 증식 등이 있다.

사회에 처음 발을 디딘 사회초년생의 경우, 처음 겪은 사회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체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며, 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도 촉진시키는데 이 두 호르몬 코티솔과 안드로겐은 피지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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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주는 대로 마셔야 하는 신입사원의 경우, 틈틈이 있는 회식 자리도 부담이다. 바로 음주가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술을 마셔 얼굴이 달아오르게 되면 그 열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의 과다분비를 유발하고 과음하게 되면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 찌꺼기가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와 염증성 질환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이기에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흡연 또한 음주와 마찬가지로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면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 현상이 반복되어 발생할 시에는 혈관벽이 상하고 혈관의 폭이 좁아져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한다다. 따라서 피부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충분히 해주지 못해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여성환자 중 출근 준비나 외출 준비 시 얼굴 환부의 붉기를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염증 부위를 파운데이션 등으로 가리게 되면 피부가 호흡하지 못하고 피부 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곳이 막혀 지루성피부염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생기한의원 오은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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