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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M자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그 정확한 치료법에 대해 궁금해 하십니다. 하지만 그 중 대다수가 M자탈모는 치료 가망이 없다거나 모발이식 외에는 답이 없다는 등의 부정적 답변을 듣고서 의기소침한 상태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M자탈모에는 모발이식만이 치료법으로 적용되는 것일까요? 모발이식 피부과전문의의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M자 탈모의 발생 원인

이미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이미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

M자 탈모는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수의 남성형 탈모는 헤어라인의 전반적인 모발의 감소가 일어나면서 헤어라인의 양 측면 즉 M자 부위의 탈모가 뒤쪽으로 깊어지는 증상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젊은 남성들도 미용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M자가 살짝 비쳐 보이는 것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M자는 일반적인 남성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뒷쪽으로 파인 정도가 심하고 전반적인 모발밀도가 감소하면서 가늘어진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하여야 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모발이식만이 M자 탈모치료 할 수 있나

M자를 포함한 전두부(앞머리)는 약물치료의 효과가 정수리 부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정수리의 모근의 줄기세포들이 전두부의 모근의 줄기세포보다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 빈도가 높은 등의 이유로 일반적으로는 정수리에 약물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의 효과가 사람에 따라서는 전두부에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약물치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모낭이 소실된 경우나 원래 이마가 넓었던 경우는 약물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보다는 적절한 모발이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연령의 환자분의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 탈모가 진행될 것을 고려하여 이식모의 배치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며 현재 비어 보이는 M자 부위만 교정하는 경우는 나중에 어색한 헤어라인이 남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M자 탈모치료 시 병행하면 도움 되는 것

M자 탈모는 남성형 탈모의 한 가지 형태이므로 전반적인 치료법은 남성형 탈모의 치료법에 준합니다.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흡연, 음주를 줄여주시는 것이 좋고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된 비타민이나 과일 섭취를 꾸준하게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먹는 약, 바르는 약 치료를 진행하면서 전문의와 꾸준한 상담을 통한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최근 자가혈소판이나 두피의 모낭주위주사,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탈모치료가 연구되고 일부 임상에 적용되고 있으니 가까운 피부과 전문 의원을 방문하셔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글 = 털드림피부과 류효섭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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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섭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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