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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초고령시대가 진입했음을 비뇨기과 진료실에서도 확실히 느낄 수가 있다. 10여 년 전 개업 당시만 해도 70대 후반이나 80대의 노인이 발기부전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아주 드물게 볼 수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정말로 많은 80대의 노인들이 발기부전약을 처방 받거나 발기보형물 수술 등을 상담 받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초고령시대에서 남성의 성기능 관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까? 남성의 성적기능은 그야말로 죽을때까지 계속 지속되는 영원한 생체현상이다. 그러한 생체현상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지속되게 되어 있으며, 이쁜 여자를 보면 시선이 돌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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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성욕이 유지되어 있는 고령남성에게 본인의 음경이 발기되고 강직도가 유지되는 것은 단순한 성생활을 영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즉, 본인만의 사적인 공간에서 성적인 장면을 보거나, 그런 생각을 했을 때 본인의 음경이 강하게 지속될 때 삶의 활력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본인이 스스로가 느낄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반면, 어떠한 외부자극에도 발기가 되지 않는 순간에 그 고령의 남성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함께 생활의 활력이 현저히 저하되게 됨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85세 노인이 일주일에 2~3번 정도의 성관계가 가능한 발기약을 계속 처방 받아 가서 성기능이 너무 왕성하시다고 말씀드리니, 부인과 사별한지는 이미 수년이 흘렀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도 없지만, 단지 발기가 강하게 된 음경을 보면서 본인은 기분이 좋아지고, 온몸에도 기운이 넘치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신 노인분이 떠오른다.

고령 남성에게서 발기된 음경은 그야말로 삶의 활력과 건강함을 대변해주는 가장 큰 요소일 수 있다. 발기력이 소실된 경우에도 최근에는 의학의 획기적인 발달로 다양한 경구용약이나 발기보형물 등의 방법으로 얼마던지 발기력을 회복시킬 수가 있다. 발기된 음경상태를 유지함은 그야말로 여명을 화려하게 채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글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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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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