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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편두통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머리 속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이 욱신거리기도 하고 메스꺼움 등을 동반합니다.
평소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면 혹시 단순 스트레스 두통이나 근육 긴장성 두통이 아니라 편두통 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단순 두통과 구별되는 편두통의 증상

1. 편두통은 매우 심한 두통입니다.

일반 두통과 비교해서 통증의 강도가 훨씬 심하고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뇌 신경 증상이 같이 나타나서 매우 힘들어하게 됩니다. 맥박이 뛰는 것 같고, 어깨와 목의 근육이 끊어질 듯이 아프기도 합니다. 편두통이 심할 경우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머리가 꽉 차면서 터지기 직전이다 등등으로 통증을 호소합니다.

2. 두통이 나타나는 부위가 특징적입니다.

환자들의 2/3 정도는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하지만 편두통이 심할 때에는 양쪽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주위의 통증이나 목과 어깨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메스꺼움과 어지럼증과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아 편두통의 경우에는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서 배가 아픈 건지 머리가 아픈 건지 혼동이 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나는 두통은 일반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것 보다는 편두통과 같은 뇌 혈관-신경 두통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리를 짚고 있는 여성머리를 짚고 있는 여성

4. 햇빛이나 강한 조명, 시끄러운 소리에 민감해집니다.

편두통은 감각 과민이 동반됩니다.
강한 햇빛에 의해서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두통이 있는 동안 시끄러운 소리나 냄새에 민감해집니다.
어두운 곳에서 조용하게 한 숨자고 나면 증상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두통이 지속되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한번 편두통이 시작되면 적어도 몇 시간이상 심한 두통이 지속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며칠 동안 계속되어서 일상 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쉽게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타이레놀과 같은 단순 진통제에도 잘 반응하지만 두통의 빈도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진통제들의 효과가 점차 약해집니다.
약물 내성이 빠르게 생기는 것도 특징이며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약물 유발성 두통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편두통이 있었던 가족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대개는 모계 유전하지만 세대를 건너서 이모, 할아버지 등에게서 오래 두통을 앓았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두통과 편두통을 구별하는 이유는 편두통의 경우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나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매번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약물에 의한 간 독성도 문제가 되며 장기간의 진통제 사용으로 두통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가벼운 걷기와 긴장 이완 체조 같이 근육 긴장 방지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예방치료도 편두통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요새같이 더운 여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달에도 몇 번씩 편두통이 생겨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면 편두통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편두통의 발생 자체를 줄이는 치료로서 일정 기간 예방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두통과 동반된 근골격계 이상을 같이 치료하기도 합니다.

<글 = 연세오원석신경과의원 오원석 원장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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