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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 씨가 ‘날렵하고 높은 코를 갖고 싶어 코에 보형물을 넣었지만 결국 염증 때문에 제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코 성형술로는 흔히 콧등을 높이는 수술인 ‘융비술’이 있다. 융비술은 콧등을 높이고 코 길이가 좀더 길어지는 효과를 내는데 이때 콧등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보형물 재료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메드포어, 자신의 연골, 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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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지아 (출처: 방송화면 캡처)

의료용 보형물 재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실리콘은 그만큼 안전한 보형물로 소개되고 있다. 다만 무면허 의료인들이 공업용 실리콘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공보형물 중에서 실리콘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어텍스는 다른 보형물에 비해 인체조직 적합성이 뛰어나 실리콘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 실리콘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고어텍스는 제거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섬유적인 특징 때문에 제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인조뼈라 불리는 메드포어는 딱딱한 판 형태라 코의 기둥을 세우는데 주로 사용된다.

‘코끝교정술’은 코끝의 모양을 교정하는 수술로 뭉툭하게 퍼진 코끝을 모아주거나 매부리코처럼 아래로 처진 코끝을 올려주는 시술이 이에 속한다. 경우에 따라 코끝의 연골을 모아주거나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여 코끝을 높인다.

‘매부리코 교정술’은 코 중간에 있는 코뼈와 비중격이 높거나 코끝과 코의 맨 윗부분이 코의 중간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매부리코처럼 보이는 경우에 시술하게 된다. 매부리코의 원인에 따라 코의 중간부위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돌출 부위를 깎는 수술을 하거나, 상대적으로 코의 중간보다 코끝과 코의 윗 부분이 낮은 경우에는 코끝교정술과 융비술을 통해 교정하게 된다.

코성형수술시 보형물 부작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보형물 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다르고, 환자의 상태 또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특정 보형물이 좋다고 말하긴 어려우며, 보형물 자체 보다는 보형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불가항력적으로 코성형수술 후 염증이나 고어텍스, 실리콘 등의 보형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코 보형물 삽입 후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삽입한 보형물을 제거하고 소독과 항생제, 소염제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이 된다.

하이닥 공개상담실 성형외과 최준용 상담의는 “코 성형 수술 후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대개 항생제를 사용하고 2~3일이 지난 후에도 코의 붓기나 붉게 변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보형물이 있는 공간까지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경우에는 일단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고 확실한 치료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리콘 보형물을 제거한 후에는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예전 상태로 회복되며, 전문의와 향후 치료방향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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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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