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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곤지름은 한 번의 성접촉으로 50%가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더욱이 성접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의 사람에게 성병이라고 오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곤지름은 성접촉이 전혀 없는 어린이들도 감염될 수 있는 질환으로, 손발에 발생하는 사마귀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사마귀 질환의 일종이다.

◆ 성병으로 오인하는 ‘곤지름’, 방치하면 자궁경부암까지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대체로 피부에 거칠고 딱딱하게 튀어나온 구진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사마귀와는 달리 곤지름은 피부나 점막에 부드러운 분홍색 내지는 적색의 구진이 돌출한 형태로 생식기 주위나 항문 주위에 발생한다.

곤지름은 환부의 특성상 남에게 말하기도, 보이기도 껄끄러워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면서도 치료를 받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곤지름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곤지름은 2~3개월의 잠복기를 가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구진 등의 증상을 느낄 때쯤은 이미 2~3개월가량 지난 상태이고, 내버려두면 구진들이 퍼져나가 생식기 부위 전체를 덮거나,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으로까지 발전하는 등 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신체 구조상 곤지름이 발생하면 발견하기가 쉬워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가려움 등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이상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곤지름에 감염된 경우 파트너도 반드시 함께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곤지름,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 증강

한의학에서는 곤지름은 인체의 면역력이 충분히 높지 못해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한 결과로 발생한다고 본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내버려둔다면 곤지름 부위를 치료하여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정상 피부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곤지름으로 자라나서 재발될 수 있다. 따라서 곤지름 치료 및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면역력의 증강이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약침 등을 이용하여 면역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곤지름을 치료한다. 인체에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고, 막혀있는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킨다. 또한, 한약성분이 포함된 외용제를 이용하여 환부의 증상을 개선하면서, 뜸을 이용하여 곤지름 병변을 탈락시키고 환부 주위에 축적된 노폐물 및 독소를 배출하여 혈액을 정화한다.

<글 = 생기한의원 김은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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