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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곤지름은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의 하나이다.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될 수 있는 곤지름은 2~3개월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곤지름은 성 접촉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공중화장실 등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 감염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소아 또한 전염되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곤지름을 성병이라고 할 수는 없다.

◆ 튼튼한 사람 = 면역력이 강한 사람

건강미 넘치는 남성건강미 넘치는 남성

곤지름을 일으키는 것은 바이러스이나 근본적인 원인은 바이러스가 살 수 있도록 인체의 면역력 저하라 할 수 있다. 곤지름은 사마귀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곤지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다.

튼튼한 사람은 같이 추운 곳에 있어도 감기에 안 걸리고, 사마귀에 접촉이 돼도 쉬이 옮지를 않는다. 그렇다면 튼튼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로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할 힘을 뜻한다. 간단히 말해서 면역력은 우리 신체의 방어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역력은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하는데 곤지름에 감염되는 사람의 경우,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해 질환에 걸된 경우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다.

◆ 면역력 강화하는 법 =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기

먼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땀을 흘리고 대소변이 잘 나오면 된다. 안 좋은 식습관부터 고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자제하고 오색이 골고루 섞이게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무엇을 먹느냐는 것만큼이나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음식을 섭취할 때는 항상 체온에 가까운 따뜻한 온도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찬 음식은 우리 몸 내부의 온도를 차게 하여 우리 몸의 세포가 가장 활성화되고, 내부 장기가 가장 활발하게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면역력 회복에는 충분한 휴식과 잠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는 현대인들의 심신의 건강을 저하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과 육체에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경우에도 밤에 수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한다. 따라서 평일에 밤에 잠을 못 고 낮잠을 자거나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것은 면역력 회복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매일 밤 12시 이전에 수면을 취하여 7~8시간씩 자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면역력 회복에는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배변습관도 필수이다. 변비가 있다면 꼭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악화하기 전 조기치료가 중요한 ‘곤지름’

곤지름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곤지름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드물지만 악성종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민감한 부위라는 특성과 성병이라는 잘못된 인식,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한두 개였던 병변이 생식기 전체를 덮을 정도로 많아지는 등 상태가 악화하면 치료기간은 더욱 길어지고 그만큼 심적 고통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더욱 악화하기 전에 전문가에게 보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송성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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