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가수 신해철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위밴드수술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위밴드수술이란 위 크기를 줄이기 위해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여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수술로, 체질량지수 BMI가 30을 넘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살을 빼기 힘든 경우에만 시술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의원은 비만치료 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하면서 “많은 의료기관에서 비만수술에 대해 앞다투어 홍보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환자의 안전은 뒤로한 채 수술을 부추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비만수술이 안전하고 유효한 수술방법인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리를 잡고 있는 남여머리를 잡고 있는 남여

작년에는 tvN ‘화성인 X파일’에서 13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녀로 소개되었던 여성이 위밴드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내과전문의는 “위밴드 수술을 받으면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음식을 덜 먹게 된다. 하지만 영양 불균형 탓에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일정량 이상을 토하는 과정에서 기도가 막힐 수도 있다”고 위험성을 설명한 바 있다.

2011년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261명의 수술자 중 수술 1개월 이내에 합병증이 온 사람은 26명, 1개월 이후 합병증이 발생한 사람은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됐다. 재입원 환자도 33명에 달했다.

비만수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관한 의료진 조사에서도 의료진 100명 중 81명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만치료용 위밴드 수입량은 최근 5년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